섬진강 화가 송만규 화백 한국화교실 인기
상태바
섬진강 화가 송만규 화백 한국화교실 인기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3.04.04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 섬진강 A+A 타운벨트 조성사업 일환 한국화교실 운영

섬진강 화가 송만규 화백의 격조 높은 수묵 산수화 기법을 순창군민들이 전수받게 됐다.

  순창군이 ‘섬진강 A+A 타운벨트 조성사업’ 일환으로 송만규(58) 화백을 초빙해 지난 3일부터 한국화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

  한국화(산수화) 교실은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동안 매주 수요일 3시간씩 문화의 집에서 섬진강을 배경으로 한국화 그리기 강좌를 연다.

  이번 한국화 교실은 지난달 수강생을 모집한 결과 당초 25명보다 많은 인원이 몰리는 등 주민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군은 3일 문화의 집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개강식을 가졌으며, 수강생 등 30여명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수강생 박재순(44, 여)씨는 “학교 다닐때부터 미술에 관심이 많았지만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유명한 강사님께 한국화를 배우게 돼서 매우 영광스럽다”면서 “특히 섬진강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순창을 그릴 수 있어 더욱 기쁘다. 열심히 배워서 멋진 아마추어 작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송만규 화백은 “한국화를 접하기 어려운 순창에 한국화교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순창군에 감사드린다”며 “수강생 모두가 한국화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만규 화백은 전북 완주 출신으로 원광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사)한국민족미술인협의회 중앙위원,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전북지회장을 역임했으며, 개인전 17회를 비롯 다수의 단체전을 열었다.

  지금은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순창 동계면 구미마을에 작업실을 마련해 활발한 작업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