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 의한 어린이들의 나라 ‘키자니아’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 160명 초청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특별한 체험캠프를 열어 주목을 끌고 있다.
자동차 디자이너, 신문기자, 소방관, 스튜어디스 등 90여 개에 달하는 다채로운 직업을 직접 체험해 보며 자신에게 맞는 일이나 장래 희망을 그려 볼 수 있는 이색 캠프를 연 것이다.
이날 체험캠프의 무대가 된 키자니아는 ‘어린이’를 뜻하는 ‘Kids’와 ‘~의 나라’라는 의미를 가진 라틴어 ‘자니아(zania)’의 합성어로, 어린이들에 의한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들의 나라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직업체험 전문 테마파크이다.
국제공항 출국대를 재현한 테마파크 입구를 통과하는 순간부터 총 90여 개에 달하는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곳에서 참가 어린이들은 자동차 디자이너가 돼 첨단 컴퓨터 디자인 프로그램으로 나만의 색상, 무늬, 추가기능 등을 적용한 새로운 자동차를 만들어 보는가 하면, 신문사 기자가 돼 키자니아 곳곳을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해 나만의 신문을 만들어 보는 등 다채로운 직업 체험을 즐기며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참가 어린이들은 또 평소 동경해 마지 않던 경찰관과 소방관 옷을 직접 착용한 뒤 순찰 활동과 화재진압 활동 등에 직접 참여하기도 하고, 하늘의 꽃이라 불리우는 스튜어디스와 비행기 조종사로 변신해 신나는 비행체험을 즐기기도 했다.
이날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실제 도시처럼 만들어진 테마파크 이곳저곳을 돌아 다니며 평소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소방관과 경찰관 등 많은 직업 체험들을 해보고, 요리사가 돼서 맛있는 요리도 만들어 먹으니 너무 좋았다”며 “이번 체험을 계기로 앞으로는 내 미래나 직업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될 것 같고, 이런 좋은 체험교육 기회를 준 현대 아저씨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캠프를 주관한 현대차 전주공장 노사는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들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두려움이 큰 아이들에게 좀 더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싶었다”며 “이번 체험이 앞으로의 꿈과 희망을 짜임새 있게 그려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전주공장 노사는 전북의 미래, 나아가 대한민국의 내일을 책임질 차세대 성장동력을 키워나간다는 목표 아래 지난 2008년부터 성장세대 대상 사회공헌활동을 대폭 강화해 오고 있는 중이며, 올 한 해도 키자니아 직업체험 캠프를 시작으로 성장세대에게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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