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정월 대보름 민속행사 곳곳에서 풍성하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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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정월 대보름 민속행사 곳곳에서 풍성하게 열려
  • 송만석 기자
  • 승인 2013.02.2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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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23∼24일 양일간에 걸쳐 풍성하고 다채로운 민속놀이가 지역곳곳에서 열려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한마당 잔치로 이어졌다. 

23일 격포 수성당에서 개양할미를 위로하고 풍어와 무사를 기원하는 당신제와 용왕제를 수성당제전위원회(위원장 정동옥)가 주관해 진행했으며 이는 시도유형문화재 58호로 1974년 9월에 지정됐다.

내소사 입구 일주문 앞에서도 내소사 석포리 당산제가 사찰과 지역민과 합동으로 진행됐으며 이는 민간신앙과 불교가 결합한 것으로 보기 드문 민속행사로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추진위원회(위원장 박병우)가 제를 주관했다.

부안읍 서외3마을도  당간지주거리제를 서외당간지주보존회(회장 이용일)가 자랑스런 문화유산 당간과 함께 어우러지는 흥겨운 마당을 펼쳤다. 

24일 줄포면에서 ‘제34회 줄포전국민속놀이대회’가 자연생태공원에서 남부안청년회의소(회장 박상권)의 주관으로 연날리기대회와 각종 민속놀이로 정겨운 하루를 즐겼다.

계화면의 계화산 봉수제를 이장단협의회(회장 김재만)가 주관해 풍어제와 함께 올렸다. 부안읍 석제마을 일원에서 돌모산 당산제를 당산위원회(위원장 이준기)가 용줄 감기 등으로 마을의 화합의 장을 나눴다. 

옛 부안읍성의 중심당산인 서문안당산제보존위원회(위원장 김동선) 당산제를, 변산면 마포 당산제(위원장 이의선), 격상 당산제(위원장 곽영삼), 지서1 당산제(위원장 안명섭) 당산제와 달집태우기로 개인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다.

부안읍 매창공원에서 제7회 대보름 민속 축제를 부안문화모임 도울(회장 김영택) 주관으로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오곡밥나누기 등의 민속놀이를 체험했으며 주산면 넝쿨산악회(회장 제춘선)도 달집을 태우며 주산면의 평안을 소망했다.

이처럼 정월대보름을 맞아 행사를 준비하고 치룬 위원회는 한결같이 “부안의 안녕과 희망 풍요가 넘치는 한해가 되기 바란다”며 넉넉한 화합의 마당이 되어 기쁘다고 했다. /부안=송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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