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완주군수, 세종특별자치시서 ‘로컬푸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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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엽 완주군수, 세종특별자치시서 ‘로컬푸드’ 특강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3.02.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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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정 혁신, 생산자-소비자 상생형 직매장 운영사례 전파

‘로컬푸드 1번지’ 완주군 지역농정 혁신사례가 전국 지자체로 확산되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이달 22일 오후 3시, 세종특별자치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지역의 농민, 소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컬푸드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라는 주제로 임정엽 완주군수 초청강연이 열렸다.

 이 행사는 세종특별자치시 로컬푸드연구회 창립을 기념하는 핵심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 12월에 결성된 로컬푸드연구회는 국가균형발전의 요체로 평가되는 세종특별자치시가 향후 인구 50만까지 늘게 됨에 따라 도시 소비자와 농촌 생산자를 직접 연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결성됐고, 이날 본격적인 창립행사를 갖게 된 것이다.

 특강에서 임정엽 군수는 “글로벌푸드, 수입개방에 맞서기 위해서는 중간유통과정을 과감히 생략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연대하는 것이 전략적 대안”이라며 “우리 농정이 이른바 ‘경쟁력’이라는 논리를 앞세워 소수의 상업농 육성에만 치우쳐 다수 중소농을 탈농시키는 우를 범하고 있고, 그 결과 돈 되는 몇몇 품목만이 살아남는 기형적인 생산공급구조가 정착되었다”고 진단했다.

 특히 임 군수는 “다국적기업과 대형마트가 주도하는 먹거리 유통구조하에서 로컬푸드를 뿌리내리게 하자면 소농 조직화, 연중공급 가능한 기획생산체계 구축, 농민가공 활성화, 2단계 이하의 직거래 원칙, 관계형 로컬푸드시장 확대, 생산자-소비자간 커뮤니케이션 등 6가지 전략이 필요하고, 이를 지역농정이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농정 혁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구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홍성용씨는 “완주군이 로컬푸드 1번지 명성을 얻게 데는 단체장의 강력한 철학, 의지, 정책능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하고 ”오늘 임정엽 군수의 특강을 듣고 보니 세종시가 로컬푸드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어떤 로드맵을 세워야 하는지 분명하게 보이는 등 매우 유익한 자리였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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