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면, 고종시 곶감 생산농가 경로당에 따뜻한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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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면, 고종시 곶감 생산농가 경로당에 따뜻한 손길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3.02.0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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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시 곶감의 고장, 완주군 동상면에서 평범한 곶감농가 주민이 피땀 흘려 생산한 곶감을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기부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동상면에서 고종시 곶감을 생산하는 임문규(52, 동상면 수만리 거주) 씨다.

5일 동상면에 따르면 땀과 눈물로 키운 곶감을 완주군 내 경로당에 전달해 달라며 고종시 300상자, 시가로는 1,000만원 가량의 물량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동상면에서 11년째 곶감을 생산하고 있는 임 씨는 이제까지 남에게 도움만 받아왔다며 4개월 동안 자식같이 만든 곶감을 이웃들에게 베풀고자 마음먹었다고 동상면 측은 전했다.
 임문규 씨는 “주변 사람들의 배려와 관심으로 현재까지 올 수 있어서 행복할 수 있었다.”며 “조그만 선물일 뿐이며 어르신들이 곶감을 맛있게 드시고 잠시라도 기뻐한다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말했다.
 기부한 곶감은 임씨의 뜻에 따라 완주군 내에 곶감을 특히나 맛보기 어려운 지역인 삼례, 봉동 등 6개 읍면의 287개소 경로당에 전달될 예정이다. 
임씨는 10년 동안 생산현장에서 1,100여주를 재배하고 해마다 20동 가량의 곶감을 생산하는 전문 생산 농가로서 동상곶감을 대표하는 농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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