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설 대비 여객선 특별점검에서 총 10건 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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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설 대비 여객선 특별점검에서 총 10건 시정
  • 고병만 기자
  • 승인 2013.01.2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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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은 설 명절을 맞아 귀성객 안전 확보를 위해 도내 주요 섬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구관호)는 21일 다중이용선박과 여객선 터미널 등 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진단을 통해 이용객 안전을 확보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16일부터 18일까지 여객선 7척과 터미널 3개소를 대상으로 ‘설 연휴 특별교통 대비 여객선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산해경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합동점검은 군산지방해양항만청과 선박안전기술공단(KST) 한국선급(KR) 한국해운조합이 함께 참여했으며, 주요장비와 위급상황에 필요한 안전장비 구비와 작동상태 등을 점검했다.

특히, 동절기 선박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각종 소화시설 작동상태와 인화물질 관리 실태, 유사시 승객 대피계획 마련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으며, 각종 설비 등을 현장에서 직접 가동시켜 장비상태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점검 기간 중 총 10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됐으며 소방호스 노후 등과 같은 장비교체 등 3건은 기한부 시정조치토록 했으며, 자기점화등 배터리 불량 등 경미한 사항 7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했다.

해경은 이번 특별점검에서 여객선 사업자와 운항관리자 간담회를 별도로 갖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상호협조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해경 황의영 교통레저계장은 “다중이용선박에서는 안전을 위해하는 작은 불씨로도 많은 인명피해를 부를 수 있어 사고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설 연휴 기간 동안 특별교통대책반을 편성 운영하고 경비함정 선도호송 및 구조대 비상출동태세 확립 등을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이번에 지적된 미비사항에 대해서는 오는 28일 재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며, 귀성객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안전관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군산=고병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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