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사업 순조
상태바
군산시,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사업 순조
  • 홍윤선 기자
  • 승인 2013.01.21 1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내 완공 및 시운전 거쳐 내년부터 본격 가동

군산시가 환경부의 연료화 정책방향에 맞추어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하수슬러지(찌꺼기) 자원화시설을 당초 계획대로 연내 준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12월에 착공한 하수슬러지 자원화 시설은 현재 지하 구조물공사가 완료되고 지상 건축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건조기 및 악취 저감시설 등 내부 설비를 위해 기계제작에 들어간 상태로 9월말까지 기계설비를 완료해 연내 준공과 함께 내년부터는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하수슬러지 해양배출이 금지되는 『‘96런던협약 의정서』발효로 국내 해양배출 규제 정책이 대폭 강화됨에 따라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슬러지 부산물의 자원화를 촉진하기 위해 국비 247억 원, 시비 106억 원 등 총사업비 353억 원을 투입해 소룡동 하수처리장내 연면적 3,105㎡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1일 150톤 처리용량의 시설을 건축 중에 있다.

본 시설은 하수 슬러지를 스팀 또는 열매체를 통해 간접 건조방식으로 처리해 함수율 80%에서 약 10%이하로 건조하는 시설로써 1일 100톤의 슬러지가 발생할 경우 이것을 20톤으로 감량 처리해 보조연료로 활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본 시설에서 발생되는 건조연료를 충남 보령화력 발전소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정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원거리 운송에 따른 비용 부담과 화물운송 등의 불편이 있어 군산 2국가산단 내 발전소(민간 발전시설) 등에 공급하는 방법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준공하게 되면 내년부터는 현재 민간에 위탁해 처리하고 있는 슬러지 처리비용을 30%정도 줄일 수 있어 연간 12억 원의 운영비 절감효과와 연간 1억6천만 원정도의 건조연료 판매수익이 발생할 뿐 아니라 슬러지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크게 저감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