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강 철새도래지 저병원성 AI 검출에 따른 차단방역 강화
만경강 일대 철새도래지에서 저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검출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AI발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익산시가 차단방역에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섰다.
고병원성 AI 발생이 철새로부터 전파된다는 역학조사에 따라 정기적으로 철새도래지 주변 철새에 대한 검사를 한 결과 만경강 주변 철새에 저병원성 AI가 3회 확인되었다. 저병원성 AI가 악성 전염병은 아니지만 고병원성으로 변이될 가능성과 함께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는 만큼 익산시에서는 AI 차단 방역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공동방제단 2개소를 통해 소독여력이 없는 소규모 농가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매주 수요일 축산농가에서 자율 일제소독을 할 수 있도록 독려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또 만일의 AI 발생에 대비해 전염병 전파 요인으로 지목받은 600여대의 축산 차량에 대한 등록을 마쳐 AI 발생시 축산차량의 이동경로를 파악해 AI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김추철 축산과장은 “AI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 주 1회 이상 축사 내부 및 외부 소독을 실시하고 발판소독조, 야생조류 차단그물망, 축사전용 신발을 비치하는 등 차단 방역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또한 AI 의심 가축을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1588-4600 또는 축산과 861-0980)해야 한다”고 전했다.
익산시는 이와 함께 축산농가 및 시민들에게 철새도래지인 만경강과 금강 방문을 자제해 AI 유입을 사전 차단하는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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