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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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 탄생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12.2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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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19일 저녁 현재 진행중인 개표율이 80%를 넘어서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의 탄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10분 현재 개표율은 80.7%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51.6%,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48%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득표수는 박 후보가 1272만8828표로 문 후보(1185만3990표)에 87만4838표차로 앞서고 있어 당선이 확정적이다.
이로써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자 아버지인 고(故) 박정희 대통령에 이어 부녀 대통령이 탄생하게 됐다.
이에 앞서 방송3사가 공동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박 후보는 50.1%의 득표율로 48.9%의 문 후보를 1.2%포인트 앞섰다.
한 때 18대 대선 구도가 박근혜·문재인·안철수의 '빅3' 구도로 재편되며 기존의 '대세론'이 크게 흔들리기도 했지만,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박 후보의 승리는 이명박 정부의 실정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변화보다 안정을 택한 결과로 풀이된다. 양극화 심화 등 경제 회복에 대한 국민적 염원과 참여도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박 후보는 대선 승리를 기반으로 경제민주화와 복지 등을 통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가시적 조치를 정부 출범 직후부터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는 전체 유권자 4050만7842명 중 3072만2912명이 투표에 참여, 최종 투표율이 75.8%로 예상보다 크게 높았다. 지난 2002년 16대 대선 투표율 70.8%보다 5.0%포인트, 지난 2007년 17대 대선 63.0%보다 12.8%포인트 높은 수치다.
박 후보는 11시30분쯤 광화문 이동에 앞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 선거대책위원회 여러분들도 정말 수고가 많았다. 참 힘들고 어려운 선거였고 시간이었는데, 끝까지 모두 최선을 다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광화문 광장에 도착한 박 후보는 “‘민생대통령’ ‘약속 대통령’ ‘대통합 대통령’으로 새로운 시대를 여러분께서 해줬다”며 “그 뜻을 깊이 새겨 꿈을 이루고 작은것도 챙겨 국민행복시대를 꼭 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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