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탄소산업 메카 ‘전주’ 위상 확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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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탄소산업 메카 ‘전주’ 위상 확 달라진다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2.12.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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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탄소산업전문교육센터 전주시 유치

-국비 240억원 확보, 탄소산업 전문교육센터 내년 7월 완공
-미래 탄소산업 성패 좌우‘인력양성 핵심사업’전주 선점


전국 유일·최초의 탄소인력양성기관인 탄소산업전문교육센터가 전주에 들어선다.

미래 백년 먹거리 산업으로 손꼽히는 탄소산업 메카 전주시가 국내 탄소산업 핵심인 전문인력양성 사업을 선점한 것.

이는 탄소산업 중심도시 ‘전주’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을 뿐 아니라 향후 대규모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의 큰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이하 탄소기술원)이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모한 ‘2012년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에 선정, 탄소산업전문교육센터를 유치하게 됐다.

탄소기술원은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17년까지 6년 동안 매년 평가를 통해 최대 국비 24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국비지원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원하는 컨소시엄 사업 중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이 같은 쾌거는 전주시가 그동안 정부를 상대로 꾸준히 전주의 탄소산업 우위 경쟁력과 의지를 보여준 노력의 산물로 평가되고 있다.

더욱이 정부가 전 세계시장을 타깃으로 기술개발과 산업화 집중 지원을 계획, 미래 최고 부가가치산업으로 역점 추진 중인 ‘C-Star 소재개발사업’과 연계돼 무한 성장 가능성이 예고되고 있다.

‘C-Star 소재개발’은 탄소섬유와 탄소나노튜브, 카본블랙 등 성장 가능성이 큰 6개 탄소소재를 선정해 중간원료부터 탄소소재를 활용한 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패키지로 개발 추진하는 사업.

이에 지난 11월27일 송하진 전주시장은 지경부를 방문, ‘C-Star 소재개발사업’에 있어서도 전주시가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건의해 희망적인 답변을 들은 바 있다.

송 시장은 또 당일 새벽부터 국회로 출근해 여야를 막론하고 예결소위 위원들을 차례로 방문, 내년도 탄소밸리 사업비를 2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전주 탄소산업전문기술교육센터는 올 연말부터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내 9,754㎡의 부지에 탄소섬유 생산 실습실, 전산실, 강의실 등 연면적 2,800㎡로 신축에 들어가 내년 7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센터가 본격 가동될 경우 탄소산업 전문인력 및 현장인력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급이 가능해진다.

센터에서는 내년 하반기부터 70개 기업 400명의 전문인력 양성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140개 기업 700명을 육성하는 등 향후 연차적으로 인력 양성을 확대해 2017년에는 300개 탄소전문 기업과 2,000여명의 전문인력을 대거 배출해 내게 된다.

/한종수 기자 hansowon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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