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카드수수료 인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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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카드수수료 인하해야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12.0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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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 카드수수료인상은 서민 부담 가중돼

카드사가 엄청난 수익에도 불구하고 자차보험 카드수수료 인상을 또 다시 저울질하고 있어 운전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오히려 인상이 아닌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손보사의 수입보험료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보험은 의무로 가입해야 하는 강제보험으로 보험료 70%이상이 카드로 결재된다. 이를 알면서도 카드수수료 인하는 커녕 오히려 인상하는 것은 보험료 인상으로 서민들만 부담이 가중되는 것으로 금융당국은 적극 개입해 카드수수료가 인상이 아닌 오히려 1.5%이내로 인하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카드사들의 9월말 현재 누적순이익은 1조7,218억 원으로 전년1조423억보다 6,795억 원이 늘면서 65%나 증가했다. 카드구매액도 415조1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 증가 했고, 체크카드 사용액도 61조2000억원으로 11조원이 전년보다 늘었다. 사실상 어려운 경영 상태라는 카드사들의 의견과 배치된다.
특히 연맹은 “손보업계가 올 하반기 자동차수수료 인하를 검토해왔으나 결국 카드 수수료 인상 등으로 보험료를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또다시 카드사들이 수수료 인상을 들고 나온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현재 자동차보험은 온라인 가입을 통해 카드납입이 대부분이다. 서민 경제와 밀접한 관계에 있음에도 대형사의 기준으로 카드 수수료율을 책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카드수수료는 소비자가 낸 보험료의 사업비에서 집행되기 때문에 결국 소비자가 부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연맹 이기욱 보험국장은 “카드수수료 인상을 소비자들에게 돌려서는 안된다. 카드사는 적극적으로 프로세스개선, 고비용 구조개선, 사업비절감 등으로 자구책 마련이 시급하고 금융당국도 뒷짐만 지지 말고 카드수수료 1.5% 인하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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