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동서학동 지역사회정착을 위한 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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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동서학동 지역사회정착을 위한 토론회 열려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2.11.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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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동장 양도식)은 20일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다문화가족 정착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을 비롯해 주민자치위원회 등 5개 자생단체장, 한누리로타리클럽회장, 동서학동 거주 다문화 이주여성 5명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토론회에 앞서 양도식 동장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의 현장경험과 다문화가족 당사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각 자생단체들과 동 실정에 적합한 정착방안을 수립, 2013년도 동서학동 다문화정착사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지훈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다문화가족의 사회적응이 어려운 원인으로 배타적 사회환경과 언어장벽, 자녀의 부적응, 경제적 자립도 부족 등을 지적하며 다문화가족의 가족통합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숙이 미래다문화발전협회 여성국장도 다문화가족 지원 사례발표를 통해 무엇보다 동 단위 지역사회에서 적응하기 위해서는 언어, 문화 등 작은 것에서부터 상호소통이 가능하도록 동에서 운영하는 개인상담 창구나 다문화사랑방 등의 설치를 제안했다. 
이밖에 다문화동아리활동, 다문화상담창구 개설, 이웃 나눔 봉사활동 참여 등 동차원에서 추진 가능한 제안들이 쏟아져 나와 눈길을 끌었다. 
다문화가족으로서 생활상과 고충에 대한 자신의 사례를 발표한 박진옥 주민자치위원은 “이렇게 동서학동에서 다문화 가족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형식적인 일회성 자선사업이 아닌 일상생활과 밀접한 실질적 거주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 다문화가족 정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동서학동은 전주에서는 최초로 다문화가족인 박진옥(33·중국)씨를 주민자치위원으로 위촉한데 이어 지난 6월 애로사항 청취, 10월 지원방안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한종수 기자 hansowon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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