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수능일)이 다가오면서 인근 고교 교실에는 밤늦은 시간까지 불을 밝히고 있다. 또한 밤늦은 시간 하교 길에서 잠시 만나는 수험생들을 바라볼 때마다 무척이나 긴장된 모습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수능일이 임박하면서 수험생뿐만 아니라 해당 학부모들도 벌써부터 염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일부 청소년층에서 나타나는 시험포기는 이상행동으로 표출되는 현상은 무엇보다 ‘시험’이라는 중압감을 이기지 못해 극단의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어 생활 주위에서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이들의 행동을 사전에 발견할 수 있고 좌절에 앞서 충분한 상담과 대화를 통해 극복할 수 있는 요소들이다.
시험일이 임박해 지나치게 긴장 상태에 도달할 시기는 사회경험이 충분치 않는 청소년층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어 진학자녀를 두고 있는 가정에서는 수험생의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표현과 부담을 주는 요인들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그동안 학습과정을 잘 정리하여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섬세한 배려가 있어야 하겠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