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산이 자생화와 산림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숲으로 조성된다.
장수군은 장안산의 생태환경 보존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장안산과 장안산군립공원, 방화동가족휴가촌·휴양림 일원에 지난 2009년부터 국비 26억5천9백만원, 지방비 26억5천9백만원 등 총 53억1천8백만원을 들여 오는 2014년까지 생태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올해 말까지 7억5천만원을 들여 방화동가족휴가촌과 덕산계곡, 무룡고개 일원에 선주목 등 56종을 식재해 약용식물원을 조성하고 용소산책길과 무룡고개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2013년까지 방화동가족휴가촌 내에 산림체험원과 자생화체험원, 방문자센터를 조성하는 등 산림체험을 통한 관광객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임진왜란 때 논개의 혼이 서려있는 장안산은 정상인 상봉을 비롯해 남쪽을 중봉, 하봉이 솟아 산행에 아기자기한 변화가 있고 정상에 서면 북으로 덕유산을 비롯해 백두개간의 큰 산줄기와 멀리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전개된다.
특히 무령고개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오르다보면 등산로를 따라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다.
무령고개에서 정상을 잇는 산행거리는 왕복 4시간으로 온 가족이 산행하기에 좋은 코스로 화창한 날이면 덕유산과 지리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장안산 산행은 무령고개에서 정상~남서릉, 법연동으 잇는 무령고개 코스(3시간 소요)와 계남면 장안리 괴목 기점 코스(3시간 30분 소요), 장수읍 덕산리 법연동~남서릉 능선, 연주동~덕산계곡 남릉 코스(4시간 30분 소요)가 대표적 코스다.
/장수=김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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