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유기농 로컬푸드 활성화 정책 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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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유기농 로컬푸드 활성화 정책 토의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2.10.1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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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의 생산과 유통과 관련한 시스템 구축 및 강화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란 의견이 개진됐다.

  완주군은 17일 완주군청 문예회관에서 관내 친환경 농가와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유명 친환경 유기농 전문가들을 초청해 ‘친환경 유기농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 세미나에는 청와대 농림해양수석을 지낸 최양부 박사가 ‘글로벌 시대 생태유기농업과 식품산업의 비전과 새 전략’을 주제로 기조 강연한 것을 비롯해 ‘로컬푸드 성장 전망과 발전과제’, ‘친환경 웰빙 로컬푸드 허브밸리 조성’ 등을 주제로 발표자와 참석 농민 간에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발표자로 나선 중앙대학교 이정희 교수는 ‘로컬푸드 성장 전망과 발전과제’란 주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 생산과 유통을 연계한 시스템 구축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최지현 박사는 “사업단 운영주체의 전문성 결여와 지자체, 대학, 연구소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이 미흡하므로 산학연간 협력체계 구축을 강화해야 사업을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 참가자들의 많은 공감대를 얻었다.

 세미나를 주최한 임정엽 완주군수는 환영사에서 “이번 학술세미나는 친환경 유기농식품산업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고 한식산업의 세계화 흐름에 따라 친환경 유기농식자재의 생산과 이를 활용한 유기농식품산업의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며 “국내외 여건변화에 대응해 유기식품산업을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진기지로서의 유기농 허브밸리의 조성은 시대적인 과제이며 정책적인 측면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완주군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친환경 유기농 로컬푸드 허브밸리 조성사업은 혁신도시 내에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6개 산하기관과 한국식품연구원, 한국농수산대학의 이전에 따른 농업 관련 국가연구기관의 집적화와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 김제시 종자산업시드밸리, 새만금농업지구개발 등과 연계되는 사업이다.

  군은 혁신도시 지역에 오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500억원을 투자해 유기 농생명농업단지 1,200ha 조성, 친환경물류센터 및 가공단지 조성, 친환경농산물 및 친환경농자재 원스톱 쇼핑센터, 친환경 교육 및 체험시설을 종합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완주=성영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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