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준고랭지 딸기 생산 연구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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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기원, 준고랭지 딸기 생산 연구 본격 가동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2.10.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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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서늘한 기후조건을 가진 준고랭지를 딸기의 새로운 생산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딸기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새콤달콤한 맛으로 우리 입맛을 사로잡는 대표적인 겨울철 과채류로

우리지역의 딸기 생산지 80%이상은 완주, 남원, 익산 등으로 대부분이 평난지에 해당되며 주로 12월에서 5월까지 출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8~9월의 고온현상이 빈번해짐에 따라 딸기 촉성재배를 위한 조기정식을 실시할 때 수확 도중의 화방 출현의 일시 끊김 현상이나 수확기 지연 등의 생리장해, 탄저병 등 각종 병해의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평난지에서는 가을의 조기수확이 어렵고 봄철 온도가 높아질수록품질이 급격히 저하되어 상품성 있는 과실을 생산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전북농업기술원에서는 해발 400~600m 정도에 해당하는 준고랭지에서 봄?가을의 냉량한 기상조건을 활용하여 가을부터 늦봄까지 품질이 우수한 상품과를 생산을 위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이를 위해 다수확을 위한 정식시기나 품종 선택, 재배시설의 보온력 증대방안, 안정생산을 위한 생육 관리기술 등 준고랭지에서의 딸기 생산기술 표준화를 위한 종합기술이 검토될 것이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 남원 운봉과 같은 준고랭지에서도 평야지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품질 좋은 딸기 생산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며, 소비자도 봄철 늦게까지 고품질의 싱싱한 딸기를 맛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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