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동행’ 2012 군산세계철새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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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동행’ 2012 군산세계철새축제
  • 홍윤선 기자
  • 승인 2012.10.1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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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체험형으로 내실화, 경비성 예산 최대 절감, 수해복구비로 전환

군산시 는 국내 대표적인 자연생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9회 2012 군산세계철새축제가 오는 21일부터 ~ 25일까지 5일 동안 금강철새조망대 및 생태습지공원에서‘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린다고 밝혔다..
군산세계철새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심인보)는 지난 10일 심의를 통해 해질녘 서해바다와 낙조를 배경으로 고즈넉한 금강하구에서 날아오르는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와 인근에 어우러진 갈대 습지공원을 형상화한 2012 철새축제 홍보 포스터와 주제를 확정했다.

금강유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십만 마리의 가창오리 군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행사의 주요 컨셉도 생태체험을 통한 힐링 축제이다. 도시인들이 잠시 짬을 내어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철새에게 방해되는 소음이 큰 무대공연이나 주민동원행사는 배제하고 대신 60여개의 생태체험 및 참여행사를 대폭 보강한다.
특히 어린이 위주의 가족단위 관람객을 주요 타켓으로 생태학습활동과 자연과의 공존, 생태의미를 알아가는 의미 있는 행사들로 ?1박2일 가족생태캠프운영 ?행사장 주변 근접거리 철새 관찰소 운영 ?철새??동물 먹이주기 체험 등은 가족단위 대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년과 달리 21만㎡ 규모로 새롭게 조성된 생태습지공원에서도 조류뿐만 아니라 곤충, 식물 및 어류 등 생태계를 종합 관찰하고 느낄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난 8월 폭우로 수해피해를 입은 군산시민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소외계층에 희망을 주는 전 시민 화합형 축제로 만들고자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참여형 행사에 집중하고 과다경비 행사나 예산낭비적인 요소는 과감히 줄여 수해복구비에 보탤 계획이다.
시는 철새축제가 독창성과 경쟁력이 탁월한 만큼 장기적으로 자연친화적인 도시이미지 제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우 철새생태관리과 과장은 “친화적 시민정서 함양과 휴식 공간 제공 및 주민소득 증대 등 직?간접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확신 한다”며 “철새축제만의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전국 대표축제로 키워 나가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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