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국음식 김치담그기 체험교육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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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국음식 김치담그기 체험교육 가져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2.09.2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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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보건소는 지난 19일 결혼이민여성 건강관리사업 참여 이주여성 35명을 대상으로 용진면 도계마을 김치체험장에서 “한국음식 김치담그기 체험을 통한 편식 예방”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실시하였다.
결혼이주여성은 추석명절에 온가족이 한데 모여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 먹고, 송편도 빚고 전도 부치며 풍성한 명절을 기다리며 명절맞이 김치담그기 체험에 푹 빠졌다.

이날 김치담그기 교육은 보건소 영양사의 “김치의 영양가”와 “세계5대 건강식품”을 알아보고 이어서 체험장의 전문강사의 지도에 따라 진행된 체험학습에서는 한국음식의 기본인 김치의 종류 알기, 김치담그기 요령, 김치담그는 시기와 김치를 활용한 음식 알기 등을 배웠다.
특히 이날 결혼이주여성은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를 이용하여 포기김치를 버무려 보고 아이들을 위해 맵지 않은 과일물김치 등을 담아 보는 등 직접 체험을 즐겁고 진지하게 참여했다.
이날 참석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들은 그동안 김치가 너무 매워 안 먹었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김치의 영양가를 알고 가족의 건강을 챙기겠다며, 오늘 담근 김치랑 물김치를 가족이 같이 먹을 것을 생각하니 기쁘다며 가족이 함께하는 추석명절 밥상에도 김치를 꼭 챙기겠다“고 말했다.
 날로 증가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김치담그기는 우리의 전통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이번 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정이 우리이웃으로서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미래의 꿈나무인 우리 아이들이 편식하지 않도록 이주여성 엄마들에 좋은 교육으로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말에 서투르고 우리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결혼이주여성의 영양과 다문화가족의 건강증진을 위해 더 많은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성영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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