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오는 9월까지 여름철 자외선 상황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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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오는 9월까지 여름철 자외선 상황실 운영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2.06.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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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측정망 상시 모니터링, 예보를 통해 시민피해 최소화
-노약자 오존경보 발령 시 실외활동 자제 당부

전주지역도 여름철 강한 햇빛과 도심 자동차 통행량 증가에 따른 대기 중 질소산화물(NOx),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의 농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주시는 이에 오존발생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 자외선 발생이 많은 혹서기인 이달부터 9월까지 오존 예·경보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먼저 학교, 교육청, 병원 등 관계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비상 상황 발생시 시민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 홈페이지, 언론·방송 등을 통한 홍보에도 주력한다.

오존 예·경보상황발생시 시민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실제 상황발생시 관계기관 비상연락, 전광판, 언론 등을 통해 신속히 전파,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오존발생으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전주지역 대기오염자동 측정망 3개소(팔복·태평·삼천동)에서 24시간 365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해 6월~9월 중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의 오존농도는 보통 0.04~0.11ppm 수준을 나타냈으며, 현재까지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적은 없다.

하지만 최근 들어 도심지역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1ppm을 넘어서는 경우가 예년에 비해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

오존은 여름철 강한 햇빛으로 인한 자외선과 자동차운행 증가 및 공장이나 소각시설에서 대기 중에 배출한 질소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대기 중에서 광화학 반응을 통해 발생한다.

이렇게 발생한 오존은 1시간 평균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이상시 경보, 0.5ppm이상일 경우에는 중대 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강승권 환경과장은 “햇빛이 강한 여름철 오후 12~ 5시에 오존이 가장 많이 발생, 고농도의 오존에 노출되면 눈이나 목이 따끔거리고 기침을 하게 되며 심할 경우 폐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오존주의보 및 경보가 발령되면 실외 활동을 삼가고 일반인도 과격한 운동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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