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지역 추가 지정‘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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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지역 추가 지정‘잰걸음’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05.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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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 이후 해외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일본기업 유치를 위한 전북도의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전북도는 일본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부품소재전용공단' 추가 지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일본기업들의 도내 투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일본 중소기업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용공단 추가조성이 필요하다.

6重苦(엔고, 전력난, 환경문제, 높은 법인세, 대외개방지연, 노사문제) 등으로 일본기업의 해외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지 매입보다 임대 방식을 선호하는 일본기업 유치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것.
최근 일본기업의 한국 투자가 전년동기대비 150%정도 급증하고 있다.
일본기업들이 한국진출을 선호하는 이유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특히 일본의 반절 수준의 저렴한 전기요금과 법인세, 저렴한 초기투자비용 등 생산코스트 절감에 강한 투자 매력을 갖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한국과 EU?미국의 FTA 발효가 엔고로 수출압박을 받고 있는 제조업에게는 기회로 작용하고, 한국 글로벌 대기업의 약진과 한국기업의 제조능력 높은 평가로 한국기업의 기술력을 활용하고자 하는 여건 등 다양한 강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對 한국 투자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일본기업 유치 확대의 호기로 활용 일본 중소기업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용공단을 조성하고 대대적인 유치활동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일본기업전용 부품소재전용공단’ 추가 지정 동향에 예의 주시하며, 도내에 적합한 산업단지를 분석하는 등 정부로부터 전용공단을 추가로 지정받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북지역 익산부품소재전용공단도 한국야스나가(주) 등 외국인기업이 40%정도 입주 가동중이며, 현재 투자가 확정단계에 있는 기업들을 감안하면 연내 입주가 완료될 것으로 판단, 전용공단 추가 지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부품소재전용공단이 유치될 경우 부지 매입비의 65%가 국비로 조성됨에 따라 지방 재정 부담을 덜 수 있고, 500만달러 이상 투자하는 부품소재 외투기업에게는 일반 단지형 외투지역의 경우 임대료를 75% 감면해주는 반면 부품소재전용공단에 입주시에는 10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국?지방세 감면혜택까지 추가로 받게 돼 기업유치에도 탄력이 예상된다.

아울러 이미 도내에 진출한 동우화인켐(스미토모화학), 삼양이노켐(미쓰비시상사) 등 일본기업 CEO와의 소통을 강화 증액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한국진출 유망기업의 투자동향도 지속 발굴하여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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