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기업 CEO 행복체감도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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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소기업 CEO 행복체감도 낮다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05.1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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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발전기여, 지역사회공헌 긍정적 역할 평가


도내 중소기업 CEO들은 개인적인 삶이나 기업경영에서 행복체감도가 대체로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역경제발전 기여나 지역사회공헌에는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유영호)가 최근 전북도내 중소기업CEO 1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복체감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CEO 개인으로서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자아성취감에서는 65.0점, 경제적인수준 54.5점, 가정생활 전반 60.3점이며, 이들 3개 분야 각각의 점수를 산술 평균하면 59.9점으로 행복체감도가 비교적 낮았다.
특히 경영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행복지수(체감도)는 45.9점으로 CEO 개인으로서의 삶에 대한 만족도 보다 낮았다.
현재 영위하고 있는 사업의 분야에 대해서만 만족도가 57.9점이라고 평가했고, 여타 부분은 매출수준 46.9점, 사회의 중소기업인 위상 40.9점, 인력수급 38.1점 등 50점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같은 결과는 인력수급의 애로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중소기업의 심각한 인력난을 반증한 결과로 보여진다.
그러나, 지역사회 공헌 및 지역경제발전 기여 등 기업의 사회적책임 이행에 대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답했다.
지역경제발전 기여에 대한 만족도가 70.1점으로 가장 높았고, 지역고용창출 68.5점, 지역사회공헌 64.1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정부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 중소기업 CEO들은 이와 같은 개인적인 삶과 기업경영, 지역경제발전 기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중소기업 경영인으로서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64.9점 정도라고 응답해, 기업경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발전 기여 등 행복지수는 건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은퇴 후 자녀의 사업 승계 희망에 대해서는 30.9%만이 승계를 바라고 있었고 44.8%는 이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중소기업 가업상속이 자랑스럽운 대물림의 문화로 확산될 수 있도록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유 본부장은 “도내 중소기업CEO 상당수가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예전 같지 않다.일감이 몰려 사업체에 일하러 가는 등의 행복한 일들이 많이 생길 수 있도록 도내 중소기업 지원기관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이 어느때 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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