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치타 공격받는 장면 촬영한 어처구니 없는 英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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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치타 공격받는 장면 촬영한 어처구니 없는 英 남편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2.05.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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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으로 관광을 온 영국 스코틀랜드의 남편이 부인이 치타 두 마리로부터 공격을 받아 목에 피를 흘리는데도 부인을 구해줄 생각은 않고 비디오로 부인이 공격받는 장면을 촬영해 비난이 일고 있다.

남아공의 포트 엘리자베스 헤럴드지는 4일 스코틀랜드 애버딘에 사는 바이올릿 드멜토가 지난달 28일 남아공 남동부 포트 엘리자베스 인근의 한 사냥금지구역에서 두 마리의 치타에게 공격당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드멜토는 같은 지역에 있던 어린이들을 보호하려다 치타로부터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에 게재된 사진은 그녀의 남편 아치 드멜토가 찍은 비디오를 캡처한 것으로 아치는 부인 바이올릿을 도와줄 생각은 않고 부인이 치타의 공격을 받는 모습을 촬영하느라 여념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올릿은 큰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

바이올릿은 처음 인간에 의해 사육된 치타 옆에서 미소지으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러던 중 치타 한 마리가 인근에 있던 어린이를 할퀴어 상처를 냈고 바이올릿이 다친 어린이를 도우려는데 갑자기 치타들이 그녀에게 덤벼들어 공격을 했다.

바이올릿은 치타들이 폭력적이지는 않지만 당시 무엇인가에 흥분했던 것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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