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제조업, 정부의 유가안정 실질적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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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제조업, 정부의 유가안정 실질적 대책 필요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05.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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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로 원자재가, 물류 운송비 상승 가장 큰 애로

최근 지속적인 유가상승으로 원자재가와 물류비 상승이 기업경영을 어렵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속에 도내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이 에너지효율 설비투자 비용부담 등으로 고유가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가인하를 위한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전북 도내 85개 주요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최근 경기흐름에 대한 업계 의견조사’ 결과 90.3%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유가상승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체들은 유가상승에 따른 비용 상승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원자재가 상승’을 가장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물류 운송비 상승’ ‘전력비 상승’등을 지적했다.

특히 제조업체들의 80.6%는 고유가에 특별한 대책이 없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정부의 지원책을 절실히 바라고 있었다. 제조업체들이 고유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에너지효율 설비투자 등에 따른 비용부담’과 ‘원가 구조상 고유가영향이 크지 않아서’라고 응답했다.

또한 대기업 보다는 자금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은 사내 에너지절약 캠페인이나 제품단가 조정 등으로 고유가의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기업들은 고유가 대응을 위한 정부의 정책과제로 유류세 인하 등 민간부문 부담 경감을 가장 바라고 있으며 ‘대체에너지 개발 등 에너지 투자확대’와 ‘해외 자원개발과 에너지원 확보 등 자원외교 강화’로 유가 안정을 취해 줄 것을 희망했다.

전주상의 김택수 회장은 “정부가 유가인하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우리 기업의 경쟁력강화는 물론 서민들의 가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유류세 인하를 비롯한 장기적인 유가 안정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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