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물, 건강한 시민 삶을 지킨다! - 익산신흥정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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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 건강한 시민 삶을 지킨다! - 익산신흥정수장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2.04.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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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생명이다.

어떤 물을 마시느냐에 따라 병에 걸리기도 하고 건강하기도 한다.

익산 시민들이 매일 먹는 수돗물은 언제부터 어떤 과정을 거쳐 생산되고 있는 것일까?

수돗물 정말 믿고 마셔도 되는 것일까?

익산시 자체 수돗물 생산공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익산신흥정수장을 찾았다.
 


# 수돗물 안정성 직접 확인할 수 있을까?

- 신흥정수장 견학 plus 워터투어

신흥정수장은 수돗물 공급은 물론 물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는 견학 및 소풍장소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익산시는 시민들이 사용하는 수돗물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과정을 어린이와 일반 시민들 대상으로 신흥정수장 견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어린이집 원아부터 일반시민까지 2,400여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지난 4월 9일과 10일 원광대학교 한의대생 1학년 90명이 수돗물 생산과정 견학을 했다.

어린이와 학생, 일반시민들은 정수장의 침전지와 여과지 등 수돗물의 정수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며 수돗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물의 소중함을 배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익산물길알기 프로젝트인 워터투어를 5월부터 10월까지 6차례 실시하여 시민들에게 수자원에 대한 이해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3월 신흥정수장 내에 70석 규모의 객석과 체험실을 갖춘 홍보관의 개관으로 수돗물 생산의 역사, 과정 등을 보다 더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전망이 좋은 정수장 내에 소나무, 연산홍 등을 심어 물과 함께 하는 생태학습장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꽃이 피는 4월 중순 시민들에게 봄의 정취는 물론 휴식공간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흥정수장 견학은 유치원생부터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연중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단 토?일요일, 공휴일을 제외된다. 견학신청은 견학 7일 전 상하수도사업단 신흥정수장 전화(☎859-4436)로 예약하면 된다.
 

 

# 익산시의 수돗물은 언제부터 생산되었을까?

- 80년 한결 같이 시민의 생명 젖줄로

익산시의 수돗물 생산은 8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익산시는 가뭄과 한파로 인한 단수를 한 번도 한 적 없이 시민의 생명의 젖줄인 수돗물을 공급해 왔다.

1931년 삼례읍에 정수장이 만들어지면서 배수지로 이용되었고 1953년 동산동에 금강정수장이 건설되었고 1954년 신흥보조수원지와 1974년 신흥정수장이 생겼다.

익산시는 금강정수장에서 하루 3만 톤을 신흥정수장은 6만 톤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전북 최대 규모의 정수시설로 전주보다는 2배, 남원에 비해서는 4.5배 수준이다. 또한 공업용수도 3만5천 톤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어 공단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신흥정수장은 100만 톤의 저장능력을 갖춘 보조수원지가 있다. 이곳에 자체정수장 상수원인 대아댐, 동상댐, 경천댐에서 흘러나오는 원수를 대간선 수로를 통해 담아 놓는다. 그리하여 장마철에 흙탕물이 생기거나 가뭄으로 물이 부족해져도 시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할 수 있다.

또한 광역상수도 상수원인 용담댐 물은 고산정수장에서 깨끗하게 정수되어 팔봉배수지와 금마배수지를 통해 일부 동지역과 읍?면지역으로 공급하고 있다.

익산시민이 하루 평균 소비하는 물의 양은 약 12만 5천 톤이다. 익산시는 필요한 수돗물의 약 60%를 두 곳의 정수장에서 생산해 가정으로 공급하고 나머지는 광역상수도로 충당하고 있다.

익산시는 자체 정수장에서 생산하는 물의 양이 하루 7만 5천 톤 정도로 수자원공사의 (광역상수도) 의존도가 낮기 때문에 수도요금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서 저렴한 편이다.
 

# 맑고 건강한 수돗물은 어떤 과정으로 생산될까?

- 깐깐한 정수 및 24시간 감시 시스템 가동

익산시의 수돗물은 여러 단계의 깐깐한 정수단계를 거치고 나서야 익산 시민들에게 공급된다.

첫 번째 과정은 착수정이다. 착수정은 보조수원지에서 내려오는 물의 양을 조절하여 각 침전지로 보내주며 응집제를 투입하는 곳이다.

혼화지에서는 물속에 넣은 응집제가 물과 빨리 섞이도록 하는 곳이며 응집지는 물속의 부유물질이 서로 엉기게 하여 단계별로 점점 크고 무거운 알갱이를 만들어 주는 곳이다.

이렇게 무거워진 알갱이를 침전지에서 3시간 정도 가라앉혀 제거하고 맑은 물인 상등수를 여과지로 보내게 된다.

여과지는 침전되지 않은 아주 작은 알갱이를 걸러주는 모래여과지를 통과하게 되고 각종 세균들을 제거하기 위해 소독약품인 염소투입과정을 거치면 우리가 마시는 수돗물이 탄생하게 된다.

이 같은 과정은 24시간, 중앙통제실에서 감시하고 있으며 58개 항목에 대해 매일 시행되는 자체수질검사는 물론 한 달에 한 번 공인시험기관에 의뢰해 수질검사를 병행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가정에 보급되는 수돗물의 오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도꼭지 42개소도 매월 수질검사를 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시 홈페이지에 공개해 수돗물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 소중한 물, 어떻게 절약할 수 있을까?

전 세계의 40%의 인구가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집트, 남아공, 폴란드와 함께 물 부족 국가에 해당된다.

반변 국가별 1인당 물소비량을 보면 우리나라는 독일에 비해 4배로, 물 부족 국가인 동시에 물 과다 사용국가인 셈이다.

소중한 물, 일상생활에서 아껴 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변기 수통에 물을 채운 플라스틱 병을 넣는다.

세수할 때는 세면대에 물을 받아서 사용하고 양치질은 반드시 물 컵을 사용한다.

설거지를 할 때도 물은 받아서 사용하고 세탁물은 모아서 세탁하고 합성세제는 적게 넣는다.

절약형 수도꼭지나 유량조절기가 부착된 절수 용품을 설치한다.

이러한 생활 속의 작은 실천들이 모이고 모여 소중한 자원인 물이 지켜지고 물 부족으로 고통을 겪는 지구촌 이웃들을 돕는 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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