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확보기업, 상장사의 10%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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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확보기업, 상장사의 10%에 그쳐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04.1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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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먹거리인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수익을 내고 있는 기업은 10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기업 600개사 중 10%가 신성장동력 발굴추진사업과 관련해 이미 확보하고 수익을 내고 있었고 ‘검토·추진중’이거나 ‘추진계획이 없다’는 답변은 각각 45%로 나타났다.

확보했거나 사업화를 추진중인 기업의 73.7%는 ‘기존 주력사업과 관련된 분야’라고 답해 대많은 기업이 현재의 강점을 토대로 연관분야에 진출하고 있었다.

산업별로는 녹색기술산업이 27.3%로 가장 많았으며, ‘IT융합’ ‘신소재?나노’ ‘고부가서비스’ ‘바이오’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가 선정한 17대 신성장동력산업에 해당하는 경우는 79.9%였으며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20.1%였다.

신성장동력 추진시 기업들이 겪는 주요애로사항으로는 신산업분야의 시장형성 미흡과 기술력 부족, 자금조달난, 진입장벽 등 규제, 신사업 발굴의 어려움을 차례로 꼽았다.

추진과정에서 느끼는 불안요인으로는 ‘해당 산업분야에 대한 세계적 과잉투자’ ‘투자자금 대비 낮은 성공확률’ ‘선진국 기업보다 기술개발이 뒤쳐질 가능성’ 등을 지적했다.

한편 신성장동력분야 정책지원의 경우 기업의 만족도는 매우 높지만 지원받기 힘든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실제 정부지원을 받은 기업의 84.4%가 ‘정책지원이 유익했다‘고 응답했지만 정부지원을 받았다는 기업 자체가 23%에 불과했다. 정부지원을 받은 적이 없는 77%의 기업은 그 사유로 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거나 몰랐거나 복잡한 지원제도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를 위한 정책개선과제로는 ‘자금?세제지원 확대‘ ’기술개발지원 확대‘ ’규제완화’ ‘산업현실에 맞는 신성장동력과제 추가’ ‘신산업분야 인력양성’ ‘판로지원 확대’ 등을 원했다.

이번 조사에서 상장사들은 현재 주력사업의 미래 수익전망을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주력사업이 향후 얼마동안 주요수익원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78.4%가 ‘10년 이상’ 15.4% ‘5년~10년’ ‘5년 이내’란 응답은 5%에 그쳤다. /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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