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권 하나님의 교회 성도와 시민 2000여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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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권 하나님의 교회 성도와 시민 2000여명 참여~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2.03.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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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전주천 정화’…시민들의 공감과 참여 이끌어내

전북지역도 11일(일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전주를 비롯한 도내 시군별로 대대적인 정화활동이 전개됐다.

전주에서는 완산과 덕진 9개 교회가 연합, 2000여명의 성도들과 시민들이‘전주천 정화’에 나섰다.
눈길을 끄는 건 이 교회 성도들뿐 아니라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족과 친지, 이웃들도 동참해 그 뜻을 더했다.

이들은 서신동 백제교에서 싸전다리까지 약 3.5km 구간을 4개조로 나뉘어 진행했다.
꽃샘추위 첫날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화활동을 하는 성도들의 모습은‘열심’그 자체였다.
도로변과 둔치에 널브러진 각종 쓰레기를 빠짐없이 주워 담았다.
수풀 속을 헤치며 숨겨진 쓰레기도 일일이 찾아 수거했다.
물속에 있는 오물을 줍는 것도 예사다.

특히 가슴까지 올라온 고무옷을 입고 작업에 임하는 청·장년들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청·장년들은 물속에 들어가 곳곳에 방치된 폐그물, 오염물질, 부유물 등을 수거, 전주천 바닥에 쌓인 퇴적물까지 말끔히 제거했다.

당일 행사에는 안병춘 완산구청장과 김종철 도의원, 김혜숙 시의원 등 지자체 관계자들과 의원 등 지역 인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발전에 앞장선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과 시민들의 선행을 격려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성도들과 정화활동을 함께한 안병춘 구청장은“아직은 쌀쌀한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이 참석해주신 성도들과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어렵고 힘든 이들과 함께하며 세계 곳곳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전주 전 지역의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철 도의원은 “그간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실천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늘 지역민과 지역 환경을 위해 앞장서주어 감사하다”며 격려의 인사를 건넸다.

김혜숙 시의원도 “스스로를 희생하며 봉사하기는 쉽지 않다. 지역을 사랑하는 여러분이기에 가능하다”며 “가족들이 모두 참여해 더욱 특별한 것 같다. 지역사회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내, 아들과 함께 참여했다는 장운용(46·직장인) 씨는 “혼자서는 봉사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많은 분들이 함께 좋은 일을 한다니 참여하게 됐다”면서 “겉보기에는 깨끗해 보이는데 전주천 주변에 이렇게 쓰레기가 많은 줄 몰랐다.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봉사활동에 더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광규 목사는 이번 정화운동의 취지에 대해 “재림 그리스도 안상홍님께서 회복해주신 새 언약 유월절 사랑을 실천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하나님의 절기를 알리고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오는 4월 5일까지 지구촌 곳곳에서 불우이웃돕기 및 사랑나눔 헌혈행사, 위문 등 다양한 대규모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한편 군산, 익산, 김제, 부안 등 북부연합지역도 10개 교회가 동참, 2,300여명이 군산 은파 유원지에서 ‘대 청결운동’을 벌였다.이 밖에 완주를 비롯해 남원, 정읍 등 각 교회가 위치한 곳에서도 같은 날 동시다발적인 환경정화가 전개됐다.
/한종수 기자 hansowon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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