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2012년 신설 프로그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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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2012년 신설 프로그램 공개!
  • 권진영 기자
  • 승인 2012.02.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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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영화제 50주년 기념 특별전’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영화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4월 26일(목)부터 5월 4일(금)까지 9일간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개최되는 전주국제 영화제는 올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에 따르면, 매년 한명의 영화인(영화평론가 혹은 감독)을 게스트 큐레이터로 초청하고 총 8~10편의 영화를 선정해 영화제 기간 동안 해설과 강연하는 등 게스트 큐레이터 프로그램이다.

올해 게스트 큐레이터 프로그램은 ‘파열 : 고전 영화의 붕괴’라는 제목으로 저명한 미국의 영화평론가이자 에딘버러영화제 예술감독인 크리스 후지와라가 첫 포문을 연다.

유운성 프로그래머는 “시스템 내에서의 영화적 모험과 도전의 계보를 추적하는 이 프로그램은 영화관객들과 평론가들은 물론이고 오늘날 다시금 견고하게 재편되고 있는 영화현장에서 작업하는 많은 영화인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리라 기대한다.”고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비엔나영화제의 역사를 기념하는 프로그램으로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의 후원을 받아 ‘비엔나 50주년 기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는 전주국제영화제와 영화적 지향과 이상을 공유하는 특별한 영화제와의 우애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1960년, 영화평론가들에 의해 ‘비엔나영화주간(Vienna Film Week)’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1962년부터 ‘비엔날레(Viennale)’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범한 비엔나영화제는 세계 각국의 영화감독들과 평론가들에게 사랑받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비엔나영화제의 대표적 상영작 총 5편의 작품을 상영하는 한편, 비엔나영화제 트레일러 18편을 각 작품들과 함께 특별 상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영화제 기간에는 비엔나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인 카티야 비더스판이 방문해 비엔나영화제의 역사에 대해 개괄적인 소개의 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변화하고 있는 세계영화제 지형에서 관객과 영화창작자들을 위한 영화제 운영과 프로그래밍에 관한 대담을 가질 계획이다. /권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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