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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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죠~
  • 박윤근 기자
  • 승인 2012.01.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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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양동 주민자치위원회 14개 경로당에 쌀10kg 5포씩 기탁
본인 소유의 논 임대료를 대신해 백미를 받아 어려운 이웃에 기탁한 이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함열읍 주민 신옥래(76세)씨. 신씨는 논 임대료를 대신해 받은 쌀 800kg(172만원 상당)을 마을 이장을 통해 함열읍에 11일 기탁했다.
기탁된 백미는 관내 조손가정 7세대를 비롯하여 위탁?한부모?저소득가정 33세대, 총40세대에 전달되어질 예정이다.
특히 신씨는 평소 근검절약과 검소한 생활을 하면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묵묵히 돕고 지내고 있어 마을에서도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함열읍사무소 직원들이 큰 나눔을 실천해준 신씨의 집에 감사 인사차 방문 했을 때 바깥보다 더 추운 집안 공기와 보일러를 틀지 않고 여러 겹의 이불을 바닥에 깔고 바로 외출이 가능할 듯한 모든 옷을 입고 생활하는 검소함을 보여줬다.

신씨는 “제 나눔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손자녀에 대한 사랑이 깊어질수록 저소득 조손가정의 자녀들에 대한 생각이 더욱 났다, 저소득 조손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탁한 백미를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어양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호열)에서 설명절을 앞둔 10일 관내 14개 경로당에 쌀10㎏ 5포씩(158만원 상당) 기탁했다.
지난해 12월 불우이웃돕기 바자회에서 얻어진 수익금으로 쌀을 구입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익산=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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