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한 삶과 생명력 넘치는 언어로 사랑받고 있는 시인이 치열하고 상처받기 쉬운 일상에서 소소한 기쁨과 행복을 일궈갈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한 강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3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강연에서 시인은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라는 말은 자신과 혹은 공동체와 화해할 때 첫 마디”라며 “‘미안하다’는 말은 결국 상대에게 고맙다는 말을 이끌고, 그렇게 되면 우리는 ‘사랑해’라는 말을 나누는 사이가 된다”고 강조했다.
신달자 시인은 80년대 수필집 ‘백치애인’, 소설 ‘물위를 걷는 여자’ 등을 발표하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명성을 떨쳤고 현재는 우리 시대 대표시인이자 명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제목의 책을 펴냈던 시인은 결혼 9년 만에 뇌졸중으로 쓰러진 남편 수발을 20년 동안 들었다.
또 남편과 사별 후에는 본인이 유방암에 걸려 암투병과 우울증을 겪는등 수많은 어려움에도 진솔함과 치열함으로 극복,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고 있다. /정읍=박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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