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결혼이주여성 절반 '보육료'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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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결혼이주여성 절반 '보육료'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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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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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의 절반 가량이 자녀들의 '보육료'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북발전연구소 여성정책연구소가 도내 거주 다문화 결혼이주여성 266명 가운데 현재 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1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육료 부담 여부 설문에서 전체 절반에 달하는 51.8%가 보육료에 '부담'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보육료가 '적정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27%였고, '부담되지 않는다'라고 대답한 이주여성의 비율은 21.3%로 각각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의 보육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과반수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출신국적별로 "현재 지불하고 있는 보육료의 부담정도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는가"에 대해서는 중국 조선족(65.4%)과 일본(63.6%)의 응답비율이 비교적 높게 조사됐다.

거주지별로는 도시(49.5%)보다 농촌(56.5%)에서 느끼는 보육료 부담이 더 컸다.

이와 함께 도내 결혼이주여성들이 "현재의 월평균 보육료가 가정생활 수준을 고려할 때 부담이 된다"고 응답한 71명을 대상으로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의 월 평균 적정 보육료는 어느 정도인지를 물은 항목에 대해 총 55명이 적정보육료로 평균 8만4550원을 제시했다.

출신국가 및 거주지별 적정 평균보육료로는 필리핀과 캄보디아가 10만원 이상을, 그 외 다른 출신국적은 모두 10만원 미만을 적정 보육료로 응답했다.

단, 일본의 경우 3만원으로 가장 낮은 보육료를 희망한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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