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의 절반 가량이 자녀들의 '보육료'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어 보육료가 '적정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27%였고, '부담되지 않는다'라고 대답한 이주여성의 비율은 21.3%로 각각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의 보육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과반수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출신국적별로 "현재 지불하고 있는 보육료의 부담정도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는가"에 대해서는 중국 조선족(65.4%)과 일본(63.6%)의 응답비율이 비교적 높게 조사됐다.
거주지별로는 도시(49.5%)보다 농촌(56.5%)에서 느끼는 보육료 부담이 더 컸다.
이와 함께 도내 결혼이주여성들이 "현재의 월평균 보육료가 가정생활 수준을 고려할 때 부담이 된다"고 응답한 71명을 대상으로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의 월 평균 적정 보육료는 어느 정도인지를 물은 항목에 대해 총 55명이 적정보육료로 평균 8만4550원을 제시했다.
출신국가 및 거주지별 적정 평균보육료로는 필리핀과 캄보디아가 10만원 이상을, 그 외 다른 출신국적은 모두 10만원 미만을 적정 보육료로 응답했다.
단, 일본의 경우 3만원으로 가장 낮은 보육료를 희망한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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