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670지구 삼례로타리클럽(회장 김태형)은 3일 전라북도 농업의 젖줄이자 생태자원의 보고로 알려진 만경강 봉동교 인근 친환경 도시숲 일대에서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의 서식지 보호를 목적으로 대대적인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하였다.
이번 환경정화활동은 삼례로타리클럽 회원들을 비롯해 완주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 완주군청, 완주경찰서, ㈜정석케미칼, BBS 등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 관계자 총 50여 명이 함께 뜻을 모아 진행되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만경강 주변의 각종 생활 쓰레기 수거, 불법 투기물 제거,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삼례로타리클럽은 매년 4회 이상 만경강 일대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환경정화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활동은 특히 기후변화와 생물 다양성의 위기가 대두되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의 환경보전 의식을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환기시키기 위한 실천적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환경정화활동이 이루어진 만경강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큰고니 12마리를 비롯하여, 노랑부리저어새 약 30여 마리, 큰기러기, 쇠부엉이 등 다양한 겨울철새들이 서식하는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디.
특히 겨울철 금강 하구가 결빙될 경우 수백 마리의 가창오리가 일제히 군무를 펼치는 장관으로 유명한 자연 생태의 보고이다.
이 지역은 또한 낙지다리, 흑삼릉, 통발, 꼬리명주나비 등 국내에서도 희귀한 식물과 곤충이 다수 서식하고 있는 공간으로, 그 생태적 가치와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학술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정기적인 보호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김태형 삼례로타리클럽 회장은 “만경강은 단순한 지역의 하천을 넘어 우리 삶과 공동체의 생명을 지탱하는 귀중한 자연 자산으로, 이번 정화활동을 계기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생태계 보존에 대한 공동의 책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상영 제48대 삼례로타리클럽 회장은 “우리 클럽의 존재 이유는 ‘봉사’에 있으며, 생태환경 보호는 미래 세대를 위한 가장 본질적인 봉사의 한 형태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친환경 활동을 다각도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삼례로타리클럽이 자발적으로 주도한 이번 환경정화활동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될 만한 실천 사례이며, 완주군 또한 지역 생태계 보전과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구현을 위해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번 환경정화활동은 단순한 쓰레기 수거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과 기관·단체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생태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지역사회 전반의 환경의식 제고와 참여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