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인의 축제, 전북독립영화제가 오는 31일부터 11월4일까지 5일간 펼쳐질 제 24회 전북독립영화제의 슬로건 ‘질문들’과 함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올해의 슬로건인 ‘질문들’은 인간과 대등한 수행능력을 보여주는 인공지능이 새로운 생성주체로 등장한 시대를 맞이해, 미래에는 인간과 공존할 수 없다는 감각을 받아들이고 있는 현재, 그 공존으로 굴러가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현재’는 미래의 축적이라는 것을 상기할 때 ‘현재’는 무엇으로, 어떻게 채워야 할까라는 고민들이 이어져 선정된 슬로건이다. 울타리가 없는 질문들의 세계에서 한 명의 인간이 내밀하게 품고 있는 질문의 답을 찾을 수도 있고 어느 공동체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선택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며, 각자의 성찰적 사유를 주고 받는 영화제가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아 선정됐다.
횟수가 더해갈수록 출품작의 수가 점점 늘어나며, 독립영화는 계속해서 성장해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다양한 작품과 새로운 영화인들의 작품도 늘어나 이전과는 다른 작품들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전북독립영화협회 측은 올해도 좋은 작품들과 함께 도내의 많은 관객분들과 영화인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예년과 달리 전체 무료상영을 진행하며 부담없이 독립영화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영화제 시작을 알린 제24회 전북독립영화제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메인상영관), CGV 전주고사점 5관(제2상영관)에서 오는 31일부터 11월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며, 특별상영으로 전북대학교 박물관에서 11월1일 영화 2편(영화영재 금태경, 은하수)을 상영한다. 개막식은 오는 31일 오후 7시에 문화공판장 작당 모두의 정원에서 최초 야외 개막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상영하는 영화의 시간표와 정보는 전북독립영화협회 공식홈페이지,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자세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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