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소방청 안전사고 줄이기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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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소방청 안전사고 줄이기 협업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4.04.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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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과 소방청이 농업·농촌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신속한 현장 대응 시스템 시범 구축 등 협업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농촌 생활안전사고의 유형별 세부 분석 및 자료 공유 ▲농촌생활안전사고 예방 교육교재 개발 및 홍보에 협력한다.

특히 승용 농기계 전복 사고가 발생했을 때 농촌진흥청이 개발 보급한 ‘사고 알람 단말기 시스템’을 119상황실과 연계하는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농기계 사고 외에도 뱀물림, 농약 중독, 온열 손상 등에 대해서도 공동 대책을 마련해 사고 발생률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소방청 119구급대 출동 현황 자료에 따르면 농촌지역에서는 농기계 사고와 뱀물림 사고 발생 비중이 높고, 다음으로 농약 중독, 여름철 온열 손상 등이 많았다. 
농촌에서는 혼자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가 발생했을 때 119 구조 요청이 늦어지고, 고령 농업인 비율이 높아 손상을 입으면 치명적이다. 좁고 비탈진 농로, 조작이 어려운 농기계 사용 등 위험하고 열악한 작업환경도 사고 발생원인 중 하나로 조사됐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소방청과의 협업을 통해 농작업 안전뿐만 아니라 농촌 생활안전사고 예방 노력에도 힘이 더해진 만큼 농촌을 안전한 일터·삶터로 만들기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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