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 수출이 14.0% 감소한 70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58억불 기록 후 2년간 높은 회복세를 보였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그리고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 영향이 컸다. 최근 수출 효자 품목이었던 동제품, 농기계, 정밀화학원료 품목이 감소했다.
지난해 전북자치도의 5대 수출품목은 농약 및 의약품, 자동차, 건설광산기계, 동제품, 합성수지로 나타났다.
농약 및 의약품은 베트남과 방글라데시로의 수출이 감소에도 브라질, 중국, 파키스탄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며 최대 수출품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 품목도 우크라이나와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수출이 각각 214%, 78.4% 증가하며 2위 품목으로 기록됐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급증한 농기계도 미국 수출이 연중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2%인 3억7천불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2022년 처음으로 최대 수출국가로 기록된 미국이 16억불로 2년 연속 최대 수출국으로 꼽혔다.
이는 농기계 품목의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동제품($1.5억, 27.1%), 자동차부품($1.24억, 24.5%), 인조섬유장섬유사($9천6백만, 169.2%)수출이 증가하며 수출 최대국을 유지했다.
이외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동차($6천만, 78.4%), 건설광산기계($5300만, 32.1%), 합성수지($2900만, 27.1%) 등 주요 품목들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 2016년 이후 7년만에 전북자치도의 주요 수출국 반열에 올랐다.
박준우 본부장은 “작년 한해 전북은 물론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통상환경이 어려운 한해였다. 지정학적 위기도 해소는 커녕 추가적으로 발생하고, 이런 영향 등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에 제동이 걸렸다. 그럼에도 우리 기업들과 정부의 노력에 수출 70억불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글로벌 통상 환경이 쉽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협회, 기관,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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