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내실 있는 여름방학 만들기 ‘분주’
상태바
도교육청, 내실 있는 여름방학 만들기 ‘분주’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7.06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전라북도교육청이 내실 있는 학교 운영을 위해 교육 전반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최근 ‘2011 여름방학 학교관리’ 지침을 일선 학교에 내려 보내고 적극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6일 밝혔다.

도교육청 또한 상반기 학교 운영에 대한 자체평가를 통해 2학기 학교경영과 교육과정을 수정·보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도교육청은 여름 방학기간 동안 학생들이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학생의 요구와 능력에 맞는 적정한 과제가 제시되도록 방학과제 제시 관련 지침을 활용토록 하고 관찰, 탐구, 조사 견학 등 직접 체험에 의한 활동이 가능한 과제들을 제시하도록 했다.

또한 학생 1인당 1개의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과제를 제시하고 EBS 교육방송과 사이버교육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 운영과 관련해서도 1학기 학교별 경영에 대해 자체평가를 실시토록 하고 이를 토대로 2학기 학교경영과 교육과정을 수정·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들은 또 2학기에 치러지는 고입 연합고사와 대학수학능력 시험에 대비, 상반기 학력신장 추진결과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하반기 추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

여름철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도 추진된다. 학생과 교직원 비상연락망을 각 학교별로 조직해 사안 발생 시 신속한 보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비상연락 체계를 점검하고, 특히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대책을 각 학교별로 수립·시행 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 활동 역시 지속된다. 도교육청은 방학기간 중에도 학교폭력 상담 전화, 위기청소년 상담, 사이버 상담, 또래상담 등 다양한 채널의 상담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유관기관들과 시민·민간단체와 연계, 생활지도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교원의 복무 자세에 대한 점검도 이뤄진다. 방학 중 학습자료 수집 목적의 국외 자율연수는 학습자료 수집계획서가 포함된 연수원을 제출, 학교장의 허가를 받은 경우 실시 가능하도록 하고 귀국 후에는 반드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대한 종사를 금지하는 것은 물론 교원의 과외교습도 철저히 금지하도록 했다.

교원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연수도 실시된다. 1정 자격연수를 비롯, 진로진학상담 부전공 자격연수와 교감·교장 자격연수 등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자격연수는 물론 51개 과정의 다양한 현장지원 맞춤형 연수도 추진된다. 아울러 다양한 연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27개의 특수 분야 연수기관에서 37개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맞벌이 부부의 보육 문제 해결을 위해 방학 기간 중에도 ‘방학 중 돌봄 교실’, ‘유치원 종일제’, ‘엄마품 온종일(야간) 돌봄 유치원’도 내실 있게 추진된다. 돌봄 수요가 많은 도시지역을 우선 지원하고 맞벌이 저소득층 가정의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등 교육과 보육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원아가 적은 유치원의 경우 인근 유치원과 통합해 종일제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교원의 업무경감을 위해 가급적 종일제 강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위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교육청은 급식재료 선정과 구매에 대한 철저한 검수는 물론 품질관리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하고,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 시 초동 단계에서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고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태풍, 호우 등 여름철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학교 담장과 옹벽시설의 균열 및 전도 우려에 대해 사전 예방차원의 보수를 진행하는 등 학교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엄범희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