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인권보호관, 전주에 모여 발전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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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인권보호관, 전주에 모여 발전방안 논의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3.11.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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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 10여년 활동 평가·발전 논의… 사건조사 매뉴얼 초안 공개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청의 인권보호 업무 담당자들이 전주에 모여 지자체의 인권보호 업무 10년을 평가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 동안 전주 관광호텔 꽃심에서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인권보호관 협의회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지자체인권보호관협의회와 국가인권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교육청 교육인권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워크숍에는 22개 기관에서 58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지자체의 인권제도화와 함께 인권 상담 및 조사 등 인권보호 기능이 도입된 후 10여년 동안의 활동을 평가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협의회의 요청으로 국가인권위원회가 개발하고 있는 지자체 인권침해 사건조사 매뉴얼 초안이 공개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워크숍 첫날에는 ‘지자체 인권구제 업무 10년 평가’와 ‘지자체 인권구제 업무와 직장내 괴롭힘’을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된다.
‘지자체 인권구제 업무 10년 평가’에서는 정영선 전북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광주 권순국 조사관 ▲전주 서보훈 인권옹호관 ▲경기도교육청 이동주 인권옹호관이 각각 발표를 갖는다.
‘지자체 인권구제 업무와 직장내 괴롭힘’ 토론에서는 ▲경기도 안채리 인권조사관이 ‘지자체 직장내 괴롭힘 사건, 어떻게 볼 것인가?’ ▲국가인권위원회 한필훈 조사팀장이 국가인권위원회의 ‘직장내 괴롭힘 사건’ 처리 방안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둘째 날에는 ‘지자체 인권침해 사건조사 매뉴얼 초안’에 대한 의견수렴 설명회가 이어진다.
오후에는 전주향교, 전동성당, 경기전 등 전주 지역 문화 탐방도 계획돼 있다.
김명철 전북교육인권센터장은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국의 인권보호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 깊은 자리”라며 “워크숍을 통해 지자체 인권보호 업무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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