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중이다. 국회의원들은 자기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전북 예산이 홀대 됐다며 중앙정부 탓으로 일관하고 있어 할 말이 없다.
도내 모 의원은 “여비 타당성 통과사업에서 지역별 차별을 당해 왔다”면서 “지난 5년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서 철저히 외면당한 것”이라며 전북 소외를 지적했지만, 소외를 당하기 전 사전작업을 완수할 것을 믿고 유권자가 국회로 보내준 것 아닌가.
또한 새만금 잼버리의 파행으로 전북 예산이 불 보듯 칼질을 예상했지만 결국 살려내기는커녕 수수방관 보신 정치로 일관해 버렸다.
심지어 A의원은 도민의 걱정거리와 무관하게 “전북 출신 중진의원들은 뭐 했나”라며 딴청이다. 현역 국회의원이 할 말은 아닌 듯하다. 남을 탓하기 전 먼저 총선 불출마 선언을 먼저 하는 게 도리 아닌가. 애꿎은 원외인사를 끌어들여 자신의 무능함을 덮으려는 꼼수인 듯하다.
민주당 165명의 국회의원이 용혜인 의원 한 명보다 못하다는 여론이다. 자신의 보신 정치와 현 정부의 먼지 털이식 수사의 칼날에 민생은 뒷전이고 고개를 돌려버린 것 아닌가.
도민들은 “전북 외면과 예산 칼질에 한마디 못 하고 철저히 전북을 외면해 버린 도내 10명의 국회의원은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야 그나마 속죄하는 것이다.
의정활동에 제약은 있겠지만 전북지역은 초비상상태 아닌가. 혹여 정부 입맛에 거슬린 발언에 불똥이 튈 것을 염려한 것 아니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은 뭐라 설명할 수 없다.
아울러 “이번 정부에서의 생은 폭망이다”는 불길한 예상이 적중한 것 같이 언제까지 전북이 중앙정치권에 휘둘려 문간방 서출 신세를 면할 것인지 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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