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불 하트’ 화재로 번지면 실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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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불 하트’ 화재로 번지면 실화죄
  • 박지은 기자
  • 승인 2023.04.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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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소방서(서장 김현철)는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불 하트’ 놀이의 금지를 당부했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눈 스프레이’로 ‘하트’ 등을 그리고 여기에 불을 붙여 태우는 ‘불 하트’ 놀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전주덕진소방서에서는 ‘불 하트’ 놀이의 위험성을 알리며 금지를 당부했다.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불 하트’놀이에 사용되는 눈 스프레이는 프로판과 에탄올 등 인화점이 낮은 물질을 사용해 불이 순식간에 확산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불이 머리카락 등 신체에 옮겨붙게 되면 큰 화상을 입을 수도 있어 위험성이 매우 크다.
또한 ‘불 하트’ 놀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형법에 따라 과실로 인해 현주건조물 또는 공용건조물 및 일반건조물 등에 기재된 물건을 연소시키는 경우 ‘단순실화죄’ 또는 ‘중실화죄’로 처벌 될 수 있고, 단순실화죄의 경우 1천 5백만 원의 벌금, 중실화죄의 경우 3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전주덕진소방서 최명식 예방안전팀장은 “호기심에 무심코 시작한 불 하트 놀이가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라며 “불 하트 놀이가 화재로 번지게 되면 청소년이라도 형법에 따라 중한 처벌이 될 수 있으니 삼가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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