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7일째를 맞은 가운데 김 위원장은 26일 베이징 시내의 중국 기업을 시찰한 뒤 특별열차로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김 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댜오위타이(釣魚台)영빈관이 28일까지 일반 투숙객을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김 위원장의 베이징 체류가 좀더 계속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25일 베이징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이날 밤 인민대회당에서 약 4시간에 걸쳐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와 회담 및 만찬을 가졌다.
김 위원장과 후 주석은 경제협력과 핵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이지만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중국에 들어온 김 위원장은 지린(吉林)성과 장쑤(江蘇)성 등에서 중국의 첨단기술 기업과 고 김일성 북한 주석의 사적지 등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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