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보행 사상자, 방과 후 시간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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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보행 사상자, 방과 후 시간대 집중
  • 박지은 기자
  • 승인 2023.03.0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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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지역본부장 기용걸)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가 방과 후 시간대인 오후 2시~6시에 집중되고 있어 어린이들에 대한 올바른 교통안전 교육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17~2021년)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어린이(12세 이하) 보행 사상자 수는 68명(사망 1명, 부상 67명)으로 이는 전체 어린이 보행 사상자(사망 2명, 부상 587명)의 11.5%를 차지한다. 이중 50.0%가 방과 후 시간대인 오후 2시~6시 사이에 발생했으며, 오후 4시~6시 사이에 사상자가 특히 많았다.

학년별로 보면 저학년인 1학년, 2학년에서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2학년 사상자 33.9%, 1학년 사상자 19.6%)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한 어린이 보행사상자 중 절반이 넘는 비율이 저학년에 분포한 만큼, 각별한 교통안전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보행 사상자의 88.2%는 도로를 횡단하던 중에 발생했다. 이중 횡단보도 내 사상자는 60.3%, 횡단보도 외 횡단 중 사상자는 27.9%였다.
가해차량 종류별로 보면 승용차로 인한 사상자가 77.9%로 가장 많았으며, 화물차, 이륜차로 인한 사상자가 각각 10.3%로 승용차 뒤를 이어 나타났다. 전북 지역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1건도 승용차로 인한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 관계자는“오후 시간에는 학원 이동, 놀이 등 어린이 야외활동이 많고, 오전 대비 교통안전 관리가 미흡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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