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20일 개봉 영화 <알라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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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20일 개봉 영화 <알라마르>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5.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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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운영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구 완산보건소, 전주영화제작소 4층)에서 20일 개봉 영화로 페드로 곤살레스-루비오 감독의 <알라마르>를 상영한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운영하는 독립영화 전용관으로 국내외 우수한 독립영화는 물론 예술영화와 고전영화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며 세미나와 포럼, 공연까지 할 수 있다.

1층 영상 체험관과 기획 전시실을 통해 다양한 영상문화와 연계된 예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예술공간이다.

지난 2009년 5월 19일 개관하여 개관영화제를 개최하였고 정기적으로 기획상영전과 다양한 무료 시네극장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일평생을 이 땅의 아픔과 시련 속에서 사랑을 전파하는 거룩한 바보로 살았던 故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2주기를 맞아 특별 제작된 다큐멘터리 <바보야>와 가장 근원적인 사랑을 누릴 기회를 갖지 못했던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통해 ‘모성’의 의미와 가치를 가슴 저릿한 감동으로 역설하는 아프고도 아름다운 작품 <마더 앤 차일드>가 상영되고 있다.

2010년 제 11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좋은 호평을 받았던 <알라마르>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개봉된다.

<알라마르>는 멕시코의 페드로 곤살레스-루비오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작품으로 멀리 떨어져 살아가야 할 한 아버지와 어린 아들의 짧은 여행을 다큐멘터리 형식을 담아내고 있다.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큰 산호초 군락지인 반코 친초로를 배경으로 자연 속에서 잠시 함께 살게 된 아버지와 아들의 일상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결속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는 <알라마르>는 진실하고 정직한 대상에 대한 시선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한 아이가 아버지를 통해 누릴 수 있는 행복과 한쪽 부모와 떨어져 살아가야 할 아이의 비극적 상황을 담담하고도 단순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단순한 영화적 시선을 유지해 소재에 내재된 감상성을 피해가면서도 다큐 형식을 극영화에 효과적으로 결합시키면서 부자간의 마지막 여행에 진정성을 부여하고 이 모습을 자연 환경에 시적 이미지로 완벽하게 바꾸어 내고 있다.

특히 광활한 자연의 경관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알라마르>를 통해 스크린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을 음미해볼 수 있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의 5월 20일 금요일 개봉작 <알라마르>는 5월 29일 일요일까지 상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및 063)231-3377로 문의하면 된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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