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박지성, 진정한 소리 없는 영웅" 시즌 평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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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박지성, 진정한 소리 없는 영웅" 시즌 평점 8
  • 투데이안
  • 승인 2011.05.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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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더 선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9번째 리그 우승에 박지성(30·맨유)의 기여도가 상당했음을 인정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리그 정상에 오른 맨유 선수들의 시즌 활약을 평가하면서 박지성에게 평점 8점을 줬다.

"맨유의 진정한 소리 없는 영웅이다. 맨유 미드필드 중앙의 발전기로 어떤 상대든지 부수고 포워드진에 힘을 불어넣었다"는 코멘트와 함께 극찬했다.

박지성의 평점 8점은 전체 선수들 가운데 5번째에 해당한다. 박지성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골키퍼 판 데 사르, 라이언 긱스, 웨인 루니,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 불과하다. 모두 9점을 받았다.

이색적으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 대한 평점도 부여했다. 더 선은 퍼거슨 감독에게 평점 10점을 주며 지도력을 인정했다.

스카이스포츠도 맨유의 시즌 우승을 이끈 19개의 주요 키(key)에서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터진 박지성의 결승골을 선정했다. 박지성은 울버햄튼과의 11라운드에서 2골을 몰아쳤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에 2번째 골을 터뜨려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이 추가 시간에 넣은 골은 승점 1점을 3점으로 바꿔 놓았다"며 "맨유가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발판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맨유 공식홈페이지도 우승을 확정한 후 박지성에 대해 "박지성의 근면, 성실함은 아마 팀에서 가장 뛰어날 것"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맨유 6년차에 접어든 박지성은 올 시즌에도 특유의 뛰어난 활동력을 바탕으로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올해 초 아시안컵 대표팀 차출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3개월 넘게 자리를 비우기도 했지만 박지성의 존재감은 점점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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