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사대부고, 수업 혁신위해 공교육 공동체가 함께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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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사대부고, 수업 혁신위해 공교육 공동체가 함께 달린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5.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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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는 전북사대부고

다양한 수업 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해 교사가 자기 수업을 점검하고, 학부모와 예비 교사인 교육실습생 및 사범대학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 교사의 수업을 공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교실 수업을 혁신하기 위해 공교육 공동체가 함께 노력하는 학교가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전북사대부설고(교장 장남석)는 지난 4월 25일부터 전 교사의 자기수업 점검주간을 설정해 과목별로 동료 장학을 실시했다.

또한, 학생 대상 1분기(연 4회 실시 예정) 교사 수업에 대한 설문을 실시해 자기수업을 점검했다.

이는 5월 9일부터 실시되는 교육실습생을 맞이하기 위한 현직 교사들의 수업 혁신을 위한 노력이며, 자기 장학의 일환이다.

또한 전 교사는‘수업의 달인’이 되기 위한 연수로, 5월 9일(월)에는 2시간 동안 학교 시청각실에서 전교사와 교육실습생 및 연수청강을 희망한 전북대 사범대생을 대상으로 'PCK 수업 컨설팅(수업 달인 만들기)'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특강을 실시했다.

강사인 박태호 교수(공주교대)는 PCK 수업 컨설팅의 필요성, 중 ․ 하 수준의 학생들이 학습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교수변환 방법과 PCK 명품수업사례를 중심으로 한 수업원리들을 비교 설명했다.

이러한 수업원리들이 수업 현장에 적용 될 때 비로소 ‘수업의 달인’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해 미래교사와 현직 교사들에게 '교실수업'이 공교육 혁신의 시작이라는 희망과 열정을 심어줬다.

미래 교사를 위한 교실수업 혁신과 관련한 교사의 또 다른 실천 모습은 16일부터 17일 양일간 전 교사의 수업을 '지역 대학생'과 '교육 실습생', '학부모'에게 공개한다.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해 자녀와 나란히 앉아 수업을 청강하는 수업공개 뿐 아니라, 자녀 진로 상담의 날도 함께 운영, 자녀의 진로 설정이 갖는 중요성을 학부모와 함께 나누는 부모교육도 실시했다.

특히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교육 실천의 하나로 각 전공별 전북대 사범대학 대학생과 교수를 초청해 모든 교실 수업을 공개한다.

교생의 교육실습에 앞서 실시하는 교생 지도교사 시범수업(9개 과목)은 동영상으로 촬영해 교생의 수업 분석 관찰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전라북도교육청 장학사를 초청하여 수업에 대한 멘토 장학도 실시했다.

이번 미래교사와 함께 한 수업 혁신으로 남다른 학교 경영의 모습을 보인 장남석교장은 ‘교육력의 혁신은 수업에 있고, 학교 공교육의 변화는 수업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평소의 교육철학을 학교현장에서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모습으로 실천했다.

교사의 수업 혁신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려는 전북사대부고의 선도적인 모습은 공교육 공동체가 함께 교육을 고민해 나아가는 모습이고, 미래교사에게 교사가 설 자리가 '교실 수업'에 있음을 보여주어 과거와 미래 교육을 아우르는 "더불어 성장하는 교육공동체"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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