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5·16 재평가' 명분 개발독재 찬양, 가슴아파"
상태바
손학규 "'5·16 재평가' 명분 개발독재 찬양, 가슴아파"
  • 투데이안
  • 승인 2011.05.16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6일 "이제 와서 5·16을 재평가한다는 명목으로 군사독재를 합리화하거나 개발독재를 찬양하는 일은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19 민주혁명은 5·16 군사쿠데타에 의해 짓밟히고 유신체제가 붕괴된 이후에 서울의 봄은 전두환 군사쿠데타에 의해 유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지금 우리가 민주주의의 후퇴를 경험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아직도 민주주의를 폄훼하는 세력과 움직임이 버젓이 활개치고 있다. 나라를 분열시키는 세력, 움직임 또한 활개를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화·산업화를 이분법으로 가르고 국민들을 이념적으로 분열시키는 움직임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오늘 모든 언론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문제만 하더라도 국가와 국가의 리더십이 국민들의 신뢰를 잃고 분열을 조장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우리는 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민주주의 정의에 기초한 평화의 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진표 신임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도지사 선거 때 대의를 좇아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고,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인의 풍모를 보여주며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이러한 김 원내대표의 능력과 품성이 국회의원들에게 각인이 돼 새로운 원내사령탑으로 국회의원들과 당의 명을 받았다"고 추어올렸다.

또 "국민들의 생활 향상을 첫째 목표로 삼는 민생경제의 수장 역할을 해왔고 당의 목표도 민생이 최고인 만큼 원내정책도 민생 우선의 정책을 펼칠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