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 섬 부안군 위도면에서 특별하고 이색적인 마을축제가 열린다.
주민들이 손수 심어 키운 호박과 문화예술을 주제로 한 제1회 위도 호박축제가 28일부터 30일까지 위도면 치도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위도에서 자란 세계 각국의 호박을 전시하는 위도 호박 전시회, 치도리의 큰딴치도와 작은딴치도를 잇는 인간 띠 모세의 기적, 국내 최초 하모니스트 박종성씨, 한국예술 종합학교 수재 소프라노 이한나씨, 기타리스트 김진세씨가 펼치는 소리를 주제로 한 위도 보체 콘서트가 있다.
특히 축제를 위해 지역주민들이 외국의 각양각색 호박씨앗을 구해 직접 키우다 보니 당초 계획보다 많은 양을 수확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의 긴 터널 속에서도 지역주민들이 합심해 1년여간 축제를 준비한 점에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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