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시장, “시내버스파업 타결을 적극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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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시장, “시내버스파업 타결을 적극 환영합니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4.26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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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전주 시민 여러분!

지난 4개월여 동안 계속돼온 전주 시내버스 파업이 26일 오후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지난 해 12월 8일 새벽 파업이 시작된 지 140일 만에 타결된 것입니다.

먼저 유례없는 시내버스 장기 파업으로 큰 불편을 겪어왔던 시민들에게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불편한 수준을 넘어 참을 수 없는 고통과 분노가 치밀었을 때도 있었겠지만, 끝까지 인내심을 잃지 않고 어려움을 기꺼이 감내해준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복잡한 상황에서도 대화를 통해 ‘버스운행 정상화’의 타협을 이룬 점에 대해서 시내버스 노․사 관계자 여러분께 격려를 보냅니다.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운행에 적극 나서 준 운수 종사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시내버스 파업사태의 원활한 해결은 물론 지난 겨우내 구제역, AI 파동 등 우리 지역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나서 준 시민 여러분, 의회, 시민사회단체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내버스 노사 여러분!

전주시는 이번 파업사태 해결을 계기로 지역 시내버스 노사가 서로 양보하고 더 노력하여 진정한 ‘시민의 발’로서 대중교통 서비스를 실현해주길 기대합니다.

특히 우리 지역의 노사문화가 한층 성숙되고 뿌리 깊게 정착되길 바라며, 노․사 모두가 흘린 땀방울이 전주시 대중교통 및 운수산업 발전에 값진 밑거름이 돼 더욱 튼실한 열매를 맺게 되길 기원합니다.

전주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시내버스가 공공성을 실현하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시의회와 함께 정책적․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전주시민 여러분!

이제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가 원래부터 자랑스러운 전주의 모습을 되찾읍시다. 시는 당면한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제15회 전주한지축제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성공적으로 개최해냄으로써 시민에게 보답하겠습니다.

전주시는 시민 편익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있는 만큼 언제나 시민들의 의견에 귀울 기울이고 적극 수렴해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어려운 가운데에도 인내하면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지혜를 모으고 조언을 아끼지 않은 전주시민에게 머리 숙여 감사를 표합니다.

2011년 4월 26일

전주시장 송 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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