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최문순 강원지사 후보 맞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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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영-최문순 강원지사 후보 맞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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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2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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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25일 엄기영 한나라당 강원지사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한나라당도 민주당 최문순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최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박우순 의원과 문병옥 부대변인 등은 이날 오전 11시께 엄 후보 측의 불법 전화호보원 동원 사례에 대한 고발장을 강원 춘천지검에 제출했다.

최 후보 측 선대위는 고발장에서 ▲엄 후보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지원 민간단체협의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사전선거운동을 한 점 ▲강원 강릉의 펜션에 사무소를 설치, 전화홍보 등을 한 점 ▲불법 선거운동원들에게 일당과 식사를 제공한 점 등이 공직선거법에 중대한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도 이어 오전 11시30분께 최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춘천지검에 접수했다.

앞서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선거 막바지에 고소·고발전을 이끌어 가고 싶지 않다. 민주당에서 고발하면, 고발하겠다는 것"이라며 "대량 문자 메시지 발송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표한 최 후보에 대해 고발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엄 후보 측 선대위는 "최 후보는 선거캠프 전략기획팀장과 공동 공모해, '1% 초박빙(SBS 4/15 8시 뉴스) 강원도 꿈. 미래 기호 2번 최문순'이라는 문자메시지를 약 22만통 전송했다"며 "1% 초박빙 결과가 나온 사실이 전혀 없었음에도, 엄 후보에 불리하도록 허위의 사실을 공표했다"고 고발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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