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풀어 돈 버는 전북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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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풀어 돈 버는 전북 만들어보자"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2.04.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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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당선 후 첫 전북 방문 호남지역 민생·산업 현장 둘러봐
규제 다 풀면 기업 몰려 변화 확신 새만금 잠재력 관심 표명
"좋은 입지 아까워" 중국 외국기업 유치 규제 완화 언급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후 처음으로 전북을 방문했다.
20일 전주를 방문한 윤 당선인은 “새만금과 전북을 기업들이 아주 바글바글거리는 돈 벌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보자”며 “임기 내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규제를 많이 풀면 고소득 일자리가 많이 나올 뿐 아니라 지역 경제발전을 뒷받침하고 견인해나가는 데 큰 기능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 당선인은 전북지역으로 이동하는 비행기에서 새만금 지역 일대를 조망했다.
이후 전주로 이동해 국민연금공단을 방문하며 호남 지역 민생과 산업 현장을 둘러봤다.
윤 당선인은 “결국 기업은 주인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기업이 크면 주주도 돈 벌고 그곳 근로자들도 함께 행복해진다”며 “정부는 세금만 받으면 된다. 그렇게 안전망을 구축하고 복지 정책을 펴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당선인은 중국의 외국 기업 유치 규제 완화도 언급했다.
윤 당선인은 “중국이 국가 소유의 땅이지만 50, 60년씩 무상으로 쓸 수 있게 제공하니까 기업이 들어왔다”며 “새만금도 빈 땅이 너무 많고, 세계 어디 내놔도 견줄 수 없는 좋은 입지인데 여기에 국내외 기업 유치해서 개발을 못 시키면 그건 정말 우리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윤 당선인에게 새만금 사업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새만금 공항의 조기 착공, 새만금 위원회 대통령 직속 설치, 새만금 특별회계 조성과 국제 투자 진흥지구 지정 등을 요청하고 금융 생태계를 갖춰가고 있는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과 금융 타운부지의 용도지역 변경과 기금 운용 본부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금융 공공 기관의 전북 이전을 건의했다.
또한, 군산항 7부두 특수 목적선 선진화 단지 구축, 국립 전북 스포츠 종합훈련원,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국립 공공의료대학원 등이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법안 통과와 지원도 요청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잠재력이 아주 무궁무진해 보인다”며 “프랑스는 투자은행들이 이런 와이너리나 농업에 투자를 많이 하던데, 규제를 좀 많이 풀어야겠다”라고 새만금의 잠재력에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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