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문방위원 "KBS수신료 인상 날치기의도 규탄"
상태바
민주 문방위원 "KBS수신료 인상 날치기의도 규탄"
  • 투데이안
  • 승인 2011.04.18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8일 "한나라당이 KBS 수신료 인상안 날치기 의도를 노골화하고 있다"며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 김부겸·김재윤·장병완·전병헌·전혜숙·정장선·천정배·최종원 의원 등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전재희 문방위원장은 18일 오후 KBS 수신료 인상을 위한 대체토론을 직권상정했고 문방위 행정실을 통해 의사일정 마지막 일정으로 '텔레비전 방송 수신료 인상 승인안'을 올렸다"며 "형식적 대체토론과 소위 심사를 강행해 KBS 수신료 인상을안을 4월 중 통과시키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적 힘으로 밀어붙이는 KBS수신료 인상 추진은 국민이 거부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오늘(18일)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수신료 공청회와 수신료 인상안 대체토론에 들러리로 참여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신료는 국민의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준조세적 성격을 갖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국민의 동의와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KBS는 정부 편향적이고 대통령 홍보에 열을 올리는 불공정 보도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며 "물가대란으로 국민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형식적인 절차만 거쳐 수신료를 인상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국회의 배신행위"라고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