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벼 종자 전국 최초 생산공급
상태바
친환경 벼 종자 전국 최초 생산공급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4.12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벼 친환경 재배단지 및 친환경쌀 생산 농가를 위해 전북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 전국 최초로 벼 유기종자를 금년부터 매년 확대 생산해 공급키로 결정했다

최근 웰빙 트랜드 확산으로 소비자 생활양식이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점차 전환되면서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고조돼 재배면적이 확대됨에 따라 친환경 종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쌀 생산단지 및 농가에 친환경 벼 종자를 생산해 공급한다.

친환경농업이란 농업과 환경의 조화로 지속가능한 농업생산을 통하여 환경을 보전하며 농산물의 안전성도 추구하는 농업으로 크게 유기농업과 저투입 농업으로 구분된다.

유기농업은 화학비료와 유기합성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자연적인 자재만을 사용하는 농업이며 저투입 농업은 병해충종합관리로 농약사용량을 절감하고 작물양분종합관리로 화학비료 시용량을 절감하는 농업이다

친환경농업육성법 규정에 의하면 유기농산물 생산은 유기농산물 인증기준에 맞게 생산, 관리된 유기종자를 사용해야 한다.

다만 유기종자를 구할 수 없을 때는 예외적으로 상업용 종자를 사용할 수 있다. 라고 규정하고 있다

현재 정부의 종자공급체계상 친환경 유기종자의 생산, 공급은 별도로 이루어지지 않고 다만 친환경재배에 필요한 종자는 보급종을 소독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급하는 것이 전부이다

2009년말 현재 전북의 친환경 벼 재배면적은 유기농재배 848ha를 비롯하여 총 6,673ha로 전체 식부면적의 5%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친환경 재배에 필요한 유기종자 소요량은 330여톤이 필요하며 이중 농약 및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재배 848ha에 필요한 유기종자는 40여톤 이상이 필요하다

농업기술원 종자사업소 권석주 답작담당은 "선진국형 유기농 시대의 조기정착을 위해서는 정부에서 친환경종자를 시급히 공급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엄범희 기자
 


주요기사